외국업체 '속속진출' .. 캐릭터 빌려쓰던 국내사 큰 어려움

국내 캐릭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국 유명 캐릭터업체들이 국내에 속속 직접 진출, 그동안 이들로부터 캐릭터를 빌려쓰던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디즈니사와 일본의 산리오사등 외국캐릭터 업체들은 올들어 잇따라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 캐릭터 상품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들 외국 업체들은 이와 동시에 국내 업체에 빌려줬던 캐릭터 사용권을 회수하거나 캐릭터 사용료(로열티)를 크게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팬시업체와 어린이용 의류업체 문구 완구업체등 외국산 캐릭터를많이 쓰는 업체들이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