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실업, 안전신발시장 진출

"트렉스타"브랜드로 등산화를 제조해온 성호실업(대표 권동칠)이 안전화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산업용 안전화 시장규모가 등산화의 2배 이상인 연간 약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가 끝나는대로 내년 4월께 월 5천여족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안전화 시장 진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위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량 단체납품 위주이던 기존의 영업방식을 탈피, 개인 소비자를 타깃으로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권사장은 "경량화 통풍시스템채택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고급 제품 생산에 주력해 기존 안전화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호실업은 지금까지 등산화 "트렉스타"를 일본 호주 등으로 수출해왔으며 올해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