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9일) '정미홍이 만난 사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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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이 만난사람" (MBCTV밤12시55분) 97년 한해 "선택"이라는 소설로 문단에 굵직한 논쟁거리를 만든 소설가 이문열씨가 작가 생활 20년을 맞이했다. 문단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는 그의 삶과 부모님의 이야기 등 가족사를 담담히 얘기한다. 또 그가 전재산을 투자해 설립하고 있다는 문학연구소, 작가생활 20년을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듣는다. "영화특급" (SBSTV오후11시)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미모의 처녀 린다는 얼음처럼 차가운 사나이 리랜드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눈치 빠른 린다는 리랜드가 회사 중역을 가장한 첩보요원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진주만 기습을 계기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게 되자 리랜드는 원래의 신분인 국방부 대령으로 돌아가 해외 첩보공작을 맡는다. "시트콤" (KBS2TV오후8시)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점쟁이를 시작한 상아의 형부 상훈. 어리숙한 이모는 액운이 꼈다는 상훈의 말을 그대로 믿고 고민에 빠진다. 종수는 오늘의 운세에서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는 내용에 설레며 방으로 들어간다. 때마침 어떤 여인이 종수의 침대에서 다소곳이 잠을 자고 있다. "열린음악회" (KBS1TV오후6시) 대통령 선거로 인해 흩어진 국민여론을 하나로 결집, 대국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21세기를 향해 전국민의 힘을 음악을 통해 하나로 모으는 자리. HOT UP 임창정 이지훈 설운도 노사연등 인기가수와 소프라노 김원정, 테너김영환, 바리톤 최현수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가 출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