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인터뷰) 윤대근 <동부제강사장>..이익중심 질적경영

"목표이익관리제도는 한마디로 말해 최고의 질을 갖춘 최고기업을 실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IMF체제가 몰고올 수요부진, 저성장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헤치고 일류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질을 앞세운 내실경영이 그어느때보다 긴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윤대근 동부제강사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던 철강업계가 내년부터는 과잉투자와 수요감소의 맞바람 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목표이익관리제도는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회사의 힘, 즉 속살을 찌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이익관리제도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모든 경영활동은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므로 책임경영하의 목표사업단위가 이익의 설정 실행 분석 및 개선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관리제도다" -제도 도입배경은. "목표사업단위별 책임경영을 통해 이익중심의 질적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철강업계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건설중인 아산만신공장의 조기경쟁력확보와 기존공장의 이익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됐다" -추진방법은. "목표이익의 설정과 부여, 원가 및 예산관리, 그리고 자금수지관리 등이 최신정보기술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통합운영된다. 이를 위한 업무표준화를 완료하고 현재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또 이 제도의 운용주체들로 구성된 각 단계별 목표이익관리위원회(전사,사업본부, 공장, 각팀)를 발족시켜 가동준비중이다. 시스템의 조기안정과 운용주체의 실무능력확보를 위해 시스템가동전 관련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론 통신 실습 등의 3단계에 걸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산만신공장 건설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는데. "공장건설과 병행해 판재사업의 수주에서 공정 조업 물류 출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CIM)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CIM은 데이터수집을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업무를 막으면서 경영정보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높이는게 장점이다" -목표이익관리제도의 기대효과를 말한다면. "유용하고도 정확한 경영정보의 산출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목표사업단위별로도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원가절감과 이익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