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세화, 공모주청약 가격 낮춰

주식시장폭락을 이유로 기업공개를 연기했던 스탠더드텔레콤과 세화가 공모주 청약가격을 대폭 낮췄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스탠더드텔레콤은 내년 1월22,23일 실시할 공모주청약에서 공모희망가격을 종전의 주당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25% 낮췄다. 세화는 1만3천원이었던 공모가격을 7천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다. 스탠더드텔레콤과 세화는 최근 주식시장 폭락으로 기관들의 입찰이 저조한데다 시장조성부담을 안고있는 증권사들이 공모가를 낮춰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반면 제일기획은 종전의 공모희망가격(주당 2만3천원)을 그대로 적용해 공모주청약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