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맥슨전자, 무선전화기 1억달러규모 미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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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전자가 미국에 1억달러어치의 무선전화기를 수출한다. 맥슨전자(대표 윤두영)는 최근 미국의 톰슨CE사에 내년 한해동안 무선전화기 4백50만대(1억달러규모)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수출키로한 무선전화기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46/49MHz와 9백MHz제품으로 각각 50%씩이다. 톰슨CE는 미국 전체 무선전화기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AT&T사에 이어 18%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무선전화기 제조 및 유통회사이다. 맥슨전자는 현재 미국의 무선전화기 시장이 46/49MHz에서 9백MHz 시장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어 9백MHz 제품의 미국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1.9GHz대역의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1백20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무선전화기(DECT)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유럽시장에도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시장에 대한 무선전화기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형 무선전화기 6개 모델과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 2개 모델의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