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임원 37명 감원 .. 내핍경영체제 돌입

금호그룹은 국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 37명을 퇴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내핍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금호그룹은 23일 부사장 승진 1명, 상무승진 3명, 이사대우 승진 1명 등 임원 5명만을 승진시키는 소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타이어와 항공,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임원을 대거 퇴사시켰다. 금호는 예년의 경우 인사때마다 50여명의 임원을 승진시켰으나 올해는 당초 발표된 임원 25% 감원계획보다 다소 줄긴 했으나 전체 임원 2백50여명가운데 15%인 37명을 감원하고 승진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조직을 축소 조정했다. 승진 금호건설 박재석 금호건설 황윤학 김진영금호석유화학 윤석용 아시아나항공 김영근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