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확대경] 호주 교민들, 한국 경제살리기 운동 펼쳐

[ 시드니=김삼오 특파원 ] 호주의 한국교민들이 모국 경제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총영사관과 시드니의 교민대표자들 및 주재 상사들이 주축이 되어 모국경제 돕기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실천방안에는 연말연시 선물 대신 달러화보내기 한국 제품 구매 운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우선 이용 한국내 외화저축계좌 갖기 호주 이웃들에게 한국 관광 장려 호주기업의 대한국 투자 진출 유도 등이 포함돼 있다. 실례로 교포가 운영하는 "진로 오스트라리"같은 회사는 호주현지 금융부담으로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호주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교민경제구조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관광산업 등 한국경제와 관계가 있는 일자리를 갖고 있는 교민수만 6천명으로 교민취업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