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꼴 경마장 찾아 .. 5월18일 내장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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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 한해동안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경마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11경주를 끝으로 97시즌을 마감한 한국마사회는 올해 94일의 경주에 8백24만6천2백명이 경마장을 찾았고 총 3조1천1백10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내장객은 지난해 7백36만5천명 보다 11.9% 늘어났고 매출액도 3천9백40여억원(14.5%)이 늘어나는 성장세를 지속했다. 내장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1만3천1백90명이 경마장을 찾은 5월18일이었고 하루에 무려 4백22억1천4백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7월13일이 올 시즌 일별 최고매출기록이었다. 김효섭 기수(32)는 5백47경주에 출전, 92승을 올려 최다승기수의 영광을 안았고 상금도 가장 많은 3억4천6백만원을 획득했다. 또 안병기 기수(31)는 사상 처음으로 대상경주 5관왕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98 경마시즌은 내달 10일 11경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려 12월20일까지 91일간 총 1천54경주가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