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스펙트럼 분석시스템 국내 첫 개발...나다S&V
입력
수정
나다S&V(대표 김승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계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진동스펙트럼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브레이션 뷰"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분석시스템은 인체를 초음파진단기로 진단하듯 기계의 건강을 사전에 체크,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장비는 고성능 컴퓨터에 가속도센서 광센서 진동측정분석기등 첨단장비를 갖춘 것으로 기계관련 공장에서 설비보전비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초당 0.3인치이상의 진동과 5년이내의 베어링 교환을 비정상으로 규정일반산업기계가 30년까지 쓸 수 있도록 치료해준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개발하면서 모든 소프트웨어를 한글로 제공하고 윈도95와 호환할 수 있게 했으며 중앙감시 원격감시 원격화상진단 인터넷이용자료검색등 다양한 기능을 완전히 국산화했다. 이 장비를 해외에서 도입할 경우 약 1억원이상이 소요되지만 이 회사는 세트당 3천만원선에 공급키로 했다. 이 상품이 개발되자 펌프제조업체및 기계제조업체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2)(523)229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