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텍 대대적 구조조정 나서

화장지 및 컴퓨터주변기기업체인 피앤텍(공동대표 홍권표.이성용)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 회사는 경기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사업구조.인력 해외사업부문 등의 효율성제고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방침을 수립, 내년 1월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앤텍은 우선 모나리자와 피앤텍의 제지사업부문, 피앤텍과 소리샘텔레콤의 정보통신부문, 피앤텍파이낸스 온양상호신용금고 신일상호신용금고등 금융부문등의 중복인원을 총 1백50명가량 줄이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전 계열사의 임원급여를 30%, 직원은 10%씩 각각 내리고 전 임직원의 상여금 1백%를 삭감키로 했다. 피앤텍은 이와 함께 보유 유가증권과 소리샘텔레콤의 김포공장등 유휴부동산 매각등으로 자금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피앤텍은 현재 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올해 2천3백억원의 매출을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