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업 집중/군살빼야 살아 남는다"..LG경제연구원 제언

LG경제연구원 제언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례도 많다. 이런 가운데 LG경제연구원이 "IMF시대의 기업경영 키워드"라는 최신 자료를통해 선택과 집중 강한 조직구축 신뢰확립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IMF 위기를 겪은 유럽기업과 세계초우량기업의 위기돌파사례에서 공통점을추출한 것이다. 선택과 집중은 승부사업에 핵심역량을 쏟는 것. IMF의 정책적 권고를 받은 에릭슨은 사무용기기 PC사업에서 철수하고 통신사업에 집중 투자, 위기를 넘길수 있었다. 강한 조직구축은 군살을 뺀 고부가가치 조직을 만드는 것. 작년 매출 9백36억달러 경상이익 27억달러를 올린 월마트의 회장실은 우리나라 이사실보다 작다. 마지막으로 신뢰회복. 월가의 큰손들이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한국기업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라고주문하는 것은 한마디로 그기업이 얼마짜리인지를 명확히 알수 있도록 하라는 얘기다. 대외신인도를 높이려면 연결재무제표 결합재무제표작성과 더불어 기업홍보활동(IR)을 강화, 투자자와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