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비율 상향 조정키로

대구시가 양키본드 도입자금 중 7천만달러를 지역은행에 추가로 예치하고 지역 은행들도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비율을 상향조정키로 함에 따라 지역업체의 수출환어음 네고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SOC사업용으로 도입한 양키본드 3억달러 가운데 8천만달러를 대구 대동은행에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7천만달러가 연내로 이들 은행에 예치키로 했다. 예치금액은 대구은행 5천만달러,대동은행 2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자금의 지역은행 예치는 지역은행들의 외화보유고를 늘여 현재 현재업체당 하루 3만달러 수준인 지역은행의 수출환어음 네고 결재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대구은행도 결재한도를 초과하는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비율을 현재 80%에서 90%로 상향조정해 연초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대동은행도 현재 70%인 대출비율을 80%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