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입주업체, 신정 상여금 '썰렁' .. 지급 30%도 안돼

국가산업단지(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근로자들에게 신정 상여금을 주는 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국의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4백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신정 연휴 상여금 및 휴무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정 상여금을 주는 업체는 29.1%에 불과한 반면 주지 않는 업체가 70.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96년 조사때는 신정 상여금을 주는 업체가 72.7%, 주지 않는 업체가 27.3%였다. 올해 신정 상여금 규모는 1백% 이상 2백%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 18.6%로 가장 많았으며 50%이상 1백% 미만이 7.1%, 50% 미만이 2.0%, 2백% 이상이 1.4%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휴무기간은 2일 이하가 52.3%로 가장 많았고 3일이 26.2%, 4일이상이 16.9%로 각각 나탔으며 휴무하지 않는 업체도 4.6%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