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31일) '문학기행' ; '영웅본색II' 등

"문학기행" (EBSTV 오후9시25분)=4년만에 작품을 내놓은 박범신씨의 정신적 방황이 그려진 작품인 "킬리만자로의 눈물". 작가의 자전적 고백소설로 93년 절필 선언을 하기전 본인의 내면적 심정을 고백하고 있다. 자연 그 안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여정이 아프리카라는 원시 비경속에 잘 그려져있다. "특선대작" (SBSTV 오후9시35분)=아버지의 죽음이 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강직한 성격의 경찰 송자걸과 동생을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동생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암흑가의 보스 송자호. 두 사람의 갈등은 송자호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풀어진다. 복역중인 송자호에게 당국은 위조지폐 용의자 석천의 뒷조사를 석방의 조건으로 부탁한다. "TV소설" (KBS1TV 오전8시10분)=평양댁의 도움으로 한 고비를 넘긴 나전무는 버린 딸에 대한 기억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라도 더욱 일에 매달려야겠다고 다짐한다. 준식과 혜숙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10여년간 변함없이 우정을 유지해온 준식과 경호의 관계에 갈등의 조짐이 싹트기 시작한다. "일일연속극" (MBCTV 오후8시25분)=선화엄마는 인애, 주윤발의 제의로 방울의 새엄마네 골뱅이집을 찾는다. 예씨와 새엄마의 사이를 오해한 선화엄마는 골뱅이무침이 맛이 없다며 트집을 잡는다. 만두집여자는 을수가 먹던 한약을 들고 방울네를 찾아간다. 만두집여자를 본 을수는 엄마라 부르며 달려들다 방울에게 엄마라고 해도 되냐고 묻는다. 방울이 괜찮다고 하자 만두집여자는 방울의 손을 잡으며 고마워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