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티뱅크, 제일은행 인수설 부인...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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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학영 특파원 ]미국 시티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시티뱅크는 과도한 악성 부채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제일은행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가 부채에 허덕이는 제일, 서울은행에 대해 현물출자를 한 후 국제입찰을 통해 제3자에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티뱅크측은 제일은행의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거듭 밝혔으나 뉴욕의 체이스맨해튼 은행 간부들은 서울은행 인수설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다고 타임스는 말했다. 한편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지난 2일 뉴욕의 체이스 맨해튼은행 본사에서 회동을 갖고 대한 금융지원 문제를 협의했으나 지원방안을 둘러싸고 소형 은행들과 대형 은행들이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개국 13개 은행들은 이날 모임후 협의결과에 대해 발표를 일체 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