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실적호전 재료로 급상승

보험주가 실적호전을 재료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 보험주는 LG 신동아화재 등 7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대부분이 상승하며 전날보다 119.31포인트(6.64%) 오른 1,914.59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최근 4일동안(거래일 기준) 349.23포인트(22.3%)나 올라 지난 9월20일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5일 이동평균선(1,839.11)을 상향 돌파했다. 보험주가 이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97사업연도(97년 4월~98년3월)의 경상이익이 2천3백30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대우증권)되고 있는데다 98사업연도에도 자동차사고율 하락 등으로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보험사의 유가증권평가손이 보험주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승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손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싯가가 장부가의 40%선에 불과하다"며 "IMF 요구대로 평가손을 1백% 반영할 경우 손보사 실적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