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소로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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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조지 소로스 바람이 거세다. 연이틀 주가를 밀어 올렸다. 대가의 관심은 다른 외국인의 매수세마저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그의 언행을 곰곰이 뜯어보면 마냥 달콤한 꿈에 젖어들수 없는 구석도 많다. "한국 경제에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올 수 있다"는 발언은 일종의 경계감이다. "해외 전환사채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주식보다 채권에 무게가 실린 발언이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김치국부터 마실 것 까지야 없을 듯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