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초반 숨고르기 .. 후장들어 상승 '탄력'

주가가 연 7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후장들어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 매기가 강하게 일어나면서 출렁이던 주가를 큰폭의 강세로 끌어 올렸다. 선물시장에 매수포지션을 취한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릴 것 없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소형주와 관리종목을 포함한 저가주의 무더기 초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54포인트 오른 423.96을 기록했다. 장중동향 = 강보합으로 출발한 시장은 신화 태흥피혁 한주전자의 부도설에 따른 매매거래중단으로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약세로 돌아서 403대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수세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그러나 동남아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엔 큰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얘기들이 오가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후장들어선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매수세가 다시금 불을 뿜으며 강세를 더해갔다. 고객예탁금이 2조9천억원대인데 반해 신용융자잔고는 1조4천억원대에 그쳐 가수요 감소에 따른 악성매물이 줄어든 것도 강세 지속의 한요인으로 풀이됐다. 특징주 = 전일 약세를 보였던 포철이 강세로 돌아서고 한전과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이어진데다 현대자동차 LG반도체 LG전자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이 큰 초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중공업을 위시한 저가대형주와 선경 등 지주회사성격을 띤 종목들도 초강세를 보였고 신세계 진로 조선맥주 등도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로 강세 대열에 동참했다. 진단 = 시장분석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선물시장과 연계된 외국인 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여 조정을 겪더라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97년 12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 미국 대형 투자전문회사 회장들 잇따라 방한 예정 인도네시아 및 태국의 모라토리엄 가능성 등 아시아 금융위기 심화 97년 12월결산법인 큰폭 적자 추정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