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장기신용은행 실사위해 조사단 한국파견...IFC

세계은행(IBRD)산하의 국제투자기구인 IFC(국제금융공사)가 하나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각각 1억달러의 장기자금을 제공하고 이들 은행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CB(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문제를 협의하기위해 8일 실무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IFC의 아메드 투자단장(시니어 인베스트먼트 오피서)을 포함해 이날 방한한 7명의 실무조사단은 하나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을 방문,자금공여를 위한 은행재무상태 실사에 들어갔다. 두 은행측은 "외화자금부족을 타개하기위해 은행쪽에서 먼저 지원을 요청했으며 IFC는 지난해 12월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민간개발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창설된 IFC는 하나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0.54%와 1.55%(95만5천여주)의 지분을 갖고있다. 두 은행이 해외에서 발행할 CB는 장기신용은행의 경우 3천만~5천만달러정도이며 하나은행은 발행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IFC실무조사단은 약10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이들 은행외에 재정경제원 한국은행 KDI(한국개발연구원)및 민간연구소들도 방문,한국경제및 금융상황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