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외에선..) 올해의 인물 '미 마림바사 폴레제이'

인터넷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을 들라면 푸시기술로 유명한 미국 마림바사의 CEO(최고경영자) "킴 폴레제이"를 꼽을 수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97년도 가장 영향력있는 미국인 25인"중의 하나이기도 한 그녀는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자동 배포해 주는 푸시기술을 자바언어로 구현한 "캐스터넷"을 발표하며 인터넷계의 신데렐라로 부상했다. 캐스터넷은 등장한 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네트스케이프와 애플이 각자의 제품에 그 기술을 적용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휴렛패커드 오라클 인텔 애플 AT&T등 50여개의 정보통신업체들도 마림바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25개의 업체가 캐스터넷을 사용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폴레제이는 61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출생해 버클리대학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적성을 찾기 위해 워싱턴대학으로 옮겨 컴퓨터공학을 다시 이수한 맹렬파 여성. 졸업후엔 인텔리코프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배웠다. 89년엔 중대형컴퓨터 개발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로 옮겨 가전제품에 쓰일 컴퓨터칩을 제어할 프로그래밍언어를 개발하는 오크(Oak)프로젝트의매니저로 근무했다. 그러다 인터넷의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96년5월 동료2명과 함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를 나와 마림바를 설립, 오늘날의 성공을 거머쥐었다. 실리콘밸리의 여장부로 불리는 그녀는 현재 MS와 공동으로 인터넷상에서 웹브라우저 등을 바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개발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