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 문자입력 프로그램 "맥심포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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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글꼴 개발업체인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각종 해외 프로그램에서도 한글을 입력하거나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자입력 프로그램인 "맥심포니(MacSymphony)"를 최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최근 매킨토시용으로 개발된 맥심포니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특수문자,영한사전등을 OS(운영체계)차원에서 지원, 사용자가 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만 하면 어떤 해외 프로그램에서도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맥심포니는 15만개의 영어단어와 10만자의 한자를 수록, 폭넓은 단어변환이 가능하다. 자동변환기능도 갖고 있어 한글발음을 입력하면 바로 일어로 입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선생님(센세이, )를 입력하려면 한글로 "센세이"를 입력하면 가 화면에 표시된다. 서울시스템은 일반 윈도PC사용자를 위해 오는3월까지 윈도심포니도 개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익한 개발실장은 "일어 영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컴퓨터이용자들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애플사 어도비시스템즈등 해외 컴퓨터관련업체에서 시장확대를 위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올해 상당한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