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명화] (11일) '집행자 루스터' ; '내사랑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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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극장-집행자 루스터" (KBS1TV 오후11시05분 ) =법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악당에 맞서 싸우는 한 보안관의 활약을 그린 서부영화. 포트 스미스시 법원 소속의 루스터 콕번 보안관(존 웨인)은 악당들을 토벌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발휘하지만 반항하는 악당들을 가차없이 처치하는 바람에 법원의 파커 판사(존 매킨타이어)로부터 보안관 자격을 박탈당한다. 어느날 호크일당이 폭약고 무기를 호송중인 군대를 습격해 모두 살해하고 마차를 탈취, 은행을 터는 사건이 발생한다. 파커 판사는 루스터를 다시 보안관에 임명하고 악당을 잡아오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한편 호크일당은 정착민마을인 포트 루비마을로 들어가 굿나잇 목사를 비롯한 선량한 인디언들을 모두 살해한다. 루스터는 목사의 딸인 율라(케서린 헵번)와 살아남은 인디언소년 울프를 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려 한다. 그러나 두사람은 루스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를 도와 악당을 잡겠다고 따라나선다. 주연 존 웨인, 캐서린 헵번. 감독 스튜어트 밀러. "세계의 명화-내사랑 클레멘타인" (EBSTV 오후2시20분) =미 서부 개척시대의 생활상을 그린 존 포드 감독의 명작. 웨스턴영화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영화보다 주제가가 더 유명하다. 와이어트 어프(헨리 폰다)와 그의 형제들은 척박하고 거친 땅 툼스톤 근방에 도착해 무법자 클랜턴(월터 브레넌)일당을 만나게 된다. 클랜턴은 이들이 데려온 말들을 헐값에 팔라고 하지만 어프형제는 이를 거절하고 막내 제임스를 남겨둔채 툼스톤으로 향한다. 툼스톤에서 이발을 하던 중,총격전이 벌어지고 와이어트는 마을의 보안관직을 제안받지만 거절하고 다시 캠프로 돌아온다. 그러나 동생 제임스가 살해되고 말을 도둑맞았음을 알게 되자 마을로 돌아가 범인을 잡기 위해 보안관직을 승낙한다. 와이어트는 술집에서 닥 할러데이(빅터 머추어)라는 총잡이를 만나 친구가 되는데 어느날 클레멘타인(캐시 다운즈)이 닥을 찾아 툼스톤에 오고 와이어트는 첫눈에 클레멘타인에게 반해 버린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