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30대그룹' 1분기 상환할 회사채 2조7천억원"

30대 그룹 계열기업들이 올해 1.4분기중 갚아야 할 회사채가 1월에만 1조원을 웃도는 등 모두 2조7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감독원이 집계한 "1.4분기중 30대 계열기업의 회사채상환예정액"을 보면 30대그룹 계열사가 상환해야 할 회사채는 1월 1조1백26억원 2월 9천8백89억원 3월 7천2백9억원 등 1.4분기중 총 2조7천2백24억원에 달한다. 이는 이 기간중에 상환만기가 닥치는 회사채총액 3조9천6백17억원의 68.7%에 이른다. 이 가운데 현대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5대그룹 계열사가 갚아야 할 회사채는 1월에 5천8백30억원, 2월에 4천7백39억원, 3월 3천7백억원 등 총 1조4천2백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대우가 3천5백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선경(3천3백45억원), LG(2천7백35억원), 현대(2천6백59억원), 기아(2천1백억원), 삼성(1천9백50억원), 쌍용(1천5백90억원), 한화(1천5백64억원), 두산(1천1백15억원), 금호(1천70억원), 동양(1천10억원)등의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