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업 필리핀 근로자 약 3천명 직업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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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약 3천명의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국의 경제위기 때문에 직업을 잃었다고 도밍고 시아손 외무장관이 9일 밝혔다. 시아손 장관은 실직한 필리핀 근로자들이 C-130 군용 수송기나 민간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외무부 영사업무과는 한국정부가 모든 불법취업 외국인들과 실직 외국인들에게 오는 3월31일까지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 있는 필리핀 대사관측은 이중 최소한 81명이 귀국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