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경쟁 6대 1 예상 .. 원서접수 본격화
입력
수정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아방송전문 등 6개대가 지난 5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데 이어 12일에는 동양공전 등 25개대가, 13일에는 숭의여전 등 11개대가 원서접수를 개시하는 등 오는 2월6일까지 순차적으로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1백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31만4천1백74명(정원내 27만9천여명,정원외 3만8천여명)으로 작년도보다 3만2천명 가량 늘어나 입학문호가 넓어졌다.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를 반영해 4년제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를 선호하는 수험생이 증가, 연인원 1백60만명이상이 복수지원해 경쟁률이 작년(5.9 5대1)보다 높은 6대1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도 및 항공, 간호, 관광 관련학과 등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인기학과의 경우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 어느해보다 지원자가 대거 몰려 10대1을 훨씬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합격선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입시전문기관들은 철도전문 국립의료간전 동아방송전문 농협전문 등 인기학과의 경우 수능성적이 중하위권 4년제 대학보다 높은 2백80점이상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농협전문 협동조합경영과, 철도전문 철도경영정보과, 고대병설전문 치기공과 등은 2백93점이상, 국립의료간전 간호과, 동아방송전문영상제작과, 인하공전 항공기계과 등은 2백83점이상 돼야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전문대는 1백80~2백83점을 지원 가능선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90개 대학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다""라"군 시험기간인 17일~26일에 일반.특별전형을 실시해 신입생 모집경쟁을 벌인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