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일본 편의점 "불야성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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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아낍시다" 금융위기 와중에 일본에서도 전기 절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등 2만8천1백90개에 달하는 편의점들은연간 40억kW의 전력을 사용,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왔다. 세븐일레븐은 50억엔을 들여 최근 일본 전역 7천2백개의 점포에 절전장치를설치했다. 후지전기 이토추상사 등과 공동개발한 이 절전기는 전등과 공기조절기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약할수 있는데 실험결과 한 점포당 소비전력이 10%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밀리마트는 지난해 12월 태양전지를 사용하는 시범점포를 개설했다. 이 점포의 전기소비량은 연간 1만5천kW의 전력을 만들어내는 태양전지덕으로 20% 줄었다. 패밀리마트는 태양전지 설치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니스톱은 소비전력을 10% 줄일수있는 조명용 절전장치를 전점포(9백66개)의 40%에 설치, 전기 아끼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