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체력자랑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거래가 폭발했다. 신용융자가 줄어든 반면 고객예탁금이 덤북덤북 불어나 넉넉해진 증시체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장중 호흡조절과 매기순환이란 새로운 방법으로 주가상승의 명맥을 잇고 있다. 아직은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는 이가 많지 않고 주가가 많이 올랐어도 아직도 공략 대상종목이 많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전형적인 매기순환의 양상이다. 그러나 순환매가 끝나면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갈림길이 가까워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