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PC '최다판매' .. 전체의 36% 68만5천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는 삼성전자 제품인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97년중 데스크톱 58만5천대,노트북 10만대 등 총68만5천대의 PC를 판매, 94년이후 4년 연속 국내 PC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또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6%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최대 20%까지 벌렸다고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매직스케이션"브랜드 마케팅 강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국내 최대의 유통및 서비스망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노트북의 초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PC시장 규모는 데스크톱 1백72만대, 노트북 18만대 등 1백90만대 정도로 96년 1백89만대와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보컴퓨터가 데스크톱 29만대, 노트북 1만7천대 등 31만여대를 국내시장에 공급, 2위를 지켰으며 LG-IBM 세진컴퓨터랜드 대우통신 등도 1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IMF한파로 인해 수요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감안할때 올해 국내 PC시장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려는 삼성전자와 이를 추격하는 여타업체간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