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와 보험] 생활설계사에 듣는다 : 대한생명..김성금
입력
수정
모두가 긴축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렵더라도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IMF 파고를 넘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수 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알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한 친구가 돼주는 보험에서 작은 지혜를 찾아내 보자. 보험회사의 저축성 상품에는 목돈마련, 암및 각종 재해에 대한 보장,중도급부금의 다양한 활용 등 1석3조의 유용한 상품들이 많다. 얼마전에는 연15%를 넘는 고금리를 보장하는 신상품도 나왔다. 저축성 상품을 가입할때는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보험기간과 보험료를정한후 가계지출을 세밀히 따져 무리하게 가입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가입후엔 가급적 장기간 보험을 유지하여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면서 중도급부금을 잘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제가 어렵다고 서둘러 해약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 후에는 가급적 유지하는 것이 좋다. 미래와 건강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할수 없다. 가정의 필수품이 돼버린 보장성 보험을 가입할때는 어려운 경제를 감안,보장기간과 납입기간을 길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납입기간은 경제사정이 좋아지면 줄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입시기는 가능한한 보험료가 싼 젊은때로 앞당기는 것이 좋다. 보험에는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들수있는 특약제도가 있다. 새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엔 이미 자신이 들고있는 보험의 보장내용을 꼼꼼히 따져 중복되지 않게 꼭 필요한 것만 택해 보험료 낭비를 줄이는 것도 좋은 절약방법이다. 가입돼 있는 보험상품을 이용해 보험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수단이 될수 있다. 결혼종합서비스 자동차종합서비스 인터넷할인서비스 무료건강진단서비스등을 이용하면 서비스내용에 따라 최고 50%까지 경비를 절약할수 있다. 또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달간의 보험료 납입유예기간까지 보험료를 낼수없을 때는 보험료 자동대출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이 실효되어 부활때 연체이자를 내야 하는 불이익을 피할수 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데에 왕도는 없다. 다만 저축을 늘리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활속의 작은 지혜를 실천하다보면풍요로운 미래가 한발 한발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