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와 보험] 고금리시대 : 생보사 '슈퍼재테크보험'

생보사의 슈퍼재테크보험은 기존 금융형상품 수익률이 시중실세금리에 못미치는 점을 고려, 타금융권의 고수익상품과 경쟁하기위해 개발된 일종의 "신병기"다. 기존의 금융형 상품은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와 연동된 노후복지연금과 비과세가계저축보험, 약관대출금리와 연동된 새가정복지보험 등이 있지만 수익률은 현재 각각 연9%와 연14.5%에 그쳐 타금융권의 상품과 적지않은 차이가 나는게 사실이다. 슈퍼재테크보험은 이달중에는 연15%로 보험사별로 동일하지만 약관대출금리와 은행 정기예금금리 3년만기회사채 등과 연계돼 산출되는 공시기준이율을 기준으로 매달 조정케돼있어 시중실세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동반 상승하게된다. 또 통상 연령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높아 수익성면에서 불리했던 기존 상품과는 달리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수익률이 같은 점도 강점이다. 이에따라 생보사들은 이 상품이 기존 거액자금의 유출을 억제하는것은 물론 신규자금유치에도 상당한 힘을 발휘할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15세이상 68세까지로 연령상한은 적립형.거치형과 만기별로 약간씩 다르다. 만기는 2,3,5,7,10년 등으로 다양하나 고금리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 적어 보이기때문에 2,3년의 단기상품이 주종을 이룰것이란 전망이 많다. 가입금액은 일시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거치형이 50만원이상, 매달 보험료를 납입하는 적립형은 5만~1백만원이다. 특히 거치형은 납입규모에 상한을 두지않고있어 거액자금유입이 활발할 전망이다. 연 15%의 이율을 기준으로 할때 거치형의 경우 만기수익률은 2년짜리가 1백26.9%, 3년 1백44.0%, 5년 1백87.7%이며 적립형은 2년 1백10.7%, 3년 1백14.5%, 5년은 1백33.4%이다. 이 상품은 또 만기에 납입보험료이상을 되돌려받는 외에도 사망및 재해장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수있게 돼있다. 적립형의 경우 재해사망및 1급장해시에는 적립액에 5백만원 추가,일반사망및 1급장해시에는 적립액에 1백만원을 추가해 지급하며 재해로 2~6급 장해를 당했을때는 50만~3백50만원의 보험금을 보상한다. 거치형은 재해여부와 관계없이 사망및 1급장해시엔 적립액에 납입보험료의10%를 가산한 금액,재해로 인한 2~6급장해때엔 납입보험료의 1~7%를 각각 지급한다. 이밖에 암보장특약 휴일재해보장특약 입원특약 등에 추가로 가입할수 있게돼있어 보장범위도 비교적 넓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