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공급 물량 대폭 줄어 .. 서울시 밝혀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반영, 부동산 아파트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첫 3개지구 7백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차 실적 5천1백75가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속에서 올해 사업계획자체를 못세우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청약자들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중단되고 대출이자율이 급상승, 일부 해약사태까지 나타나는 등 부동산시장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것도 또다른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채권심의회의를 열고 우선청약범위를 3백50배수로 확대했다. 1차 동시분양에선 신공덕 재개발조합이 3백21가구를 공급,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다. 신공2덕 2재개발조합이 2백19가구를 공급, 25.7평이하는 88년 9월5일이전 청약예금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25.7~30평은 84년 2월24일이전, 30~40평은 91년 4월11일이전 가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