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판촉위한 콘서트' .. 내달부터 세계 6개 도시 순회

지휘자 정명훈씨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음악인들이 2월중순~3월초 한국 미국 일본의 6개도시에서 "조국을 위하여(Salute to Korea)"라는 이름으로 "국채판매촉진 콘서트"를 연다. 한국정부가 지난해말부터 발행한 총1백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홍보및 판촉활동이 목적. 정명훈씨의 주도로 이뤄지게 됐으며 국제문화교류협회(이사장 김상우)가 관한다. 2월18~23일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공연에는 정명훈 김혜정 백혜선 서혜경(피아노) 정명화(첼로) 장영주(바이올린) 홍혜경 신영옥(소프라노)씨등이 참가, 실내악중심의 무대를 꾸민다. 3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2일 도쿄, 3일 오사카 무대에서는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브람스 "교향번 2번", 정윤주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가야금협연 양승희) 등을 들려준다. 이번 아시안필은 KBS교향악단 단원 위주로 구성된다. 문의 : 518-7343.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