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수익성 위주로" .. 현대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는 정몽헌 그룹회장과 박세용 사장 등 2백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9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1백92억달러로 책정된 금년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수출중심의 고유기능을 더확대하고 수익성위주의 해외투자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는 이날회의에서 수출중심의 해외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해외지역본부장제를 보다확대, 철저한 지역중심, 지역책임하의 영업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기계, 설비, 플랜트등 고부가가치품목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수출주도형벤쳐기업을 육성,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적극 늘려가기로 했다. 수익성위주의 해외투자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준비단계에있는 자원개발및 합작투자사업들의 수익성을 전면재검토하고 신규투자시 중장기적 시각에서 철저한 투자환경을분석토록 했다. 또 금융 정보 등 경영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정보수집채널을 개발하여 그룹의 종합적인 정보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해외법인 지사장과 해외영업담당자들은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22,23일 이틀간 현대중공업 현대석유화학 현대전자 등 수출관계자들을 만나 현대제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