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수송업 때아닌 특수 .. 브링스코리아 "호황 구가"

운송경비업체인 브링스코리아가 IMF한파에서도 특수를 누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회사설립 11년째인 브링스코리아는 최근 "금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면서 수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회사측은 현추세라면 올해 외형이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 1백50억원선에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브링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항공택배 업체인 일양익스프레스의 계열사.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금, 금괴, 보석 등 귀중품을 전문으로 수송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차량은 대당 1억원이 넘는 특수방탄차를 비롯, 50여대에 이르고 있다. 1백30여 직원들도 전원이 무술유단자들로 가스총, 전자총 등 최신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 이번 금괴수송에 쓰이고 있는 특수방탄차는 5t정도의 금을 적재할 수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대당 1천1백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배광우 일양익스프레스 사장은 "회사설립후 10여년 동안 한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한 수송업무를 해냈다"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금수출에 기여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