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4개사 30일 화의신청

삼양식품그룹은 30일 삼양식품과 삼양농수산 삼양판지공업 삼양유지사료 등 4개 계열사에 대한 화의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삼양식품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강원레저개발(원주 파크벨리 골프장) 삼양유통 등 일부 계열사와 서울 종로구 수송동부지 등 보유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 삼양의 화의신청은 지난 89년 우지파동 이후 급격한 매출감소와 과다차입이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정호 삼양식품 부회장은 "부동산만 매각돼도 1천5백억원의 부채를 갚을수있어 단기부채가 2~3년 유예된다면 충분히 회생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