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환보유고 400~500억달러 확보 .. 임창열 부총리

정부는 지난달말 현재 1백2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연말까지 4백억~5백억달러로 확충하기로 했다. 임창열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일 오전 KBS 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출연, "단기외채의 중장기채무 전환에 따라 올해 중장기채 원금상환부담은 1백44억달러, 이자는 1백7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및 선진국 자금 지원, 공공및 상업차관 등 2백4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32억달러이상 채권및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자본 유입 50억달러 외국인직접투자 20억달러 신디케이트론(30억달러)및 외회표시국채발행(90억달러) 등의 재원으로 이를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외국인의 국내 기업에 대한 M&A규제 완화 등으로 외자유입액은이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적정외환보유고 수준은 수입대금의 3개월분인 3백60억달러이지만 정부는 연내 외환보유고를 4백억~5백억달러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임부총리는 또 뉴욕외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등 13개 국가가 지원하기로 한 80억달러도 협의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부총리는 IMF시대에 국민들이 실업과 고물가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환율과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 물가상승률도 자연히 낮아질 것으로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