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동판매 .. 쌍용-대우, 16일부터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대우자동차는 양측이 16일부터 전국의 영업망을 통해자동차를 공동판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는 쌍용의 생산차종인 체어맨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를,쌍용자동차는 대우의 티코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브로엄 아카디아 등 승용차와 경상용차인 다마스 라보를 기존 차와 함께 팔게 된다. 판매방식은 기존의 대우차내수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쌍용자동차가 서로 위탁판매하는 형식이다. 대우자판은 7백60개 영업소, 6천5백여명의 영업인력을 갖추고 있고 쌍용은 1백7개 영업소, 1천4백여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차에 붙이는 엠블렘(상징)은 양측이 각각 사용하고 나중에 통일여부를 결정하며 쌍용자동차의 회사이름은 3월주총에서 바뀐다. 양측은 상호판매와 함께 애프터서비스도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쌍용자동차수출은 대우차수출을 전담하는 (주)대우가 맡는다. 양측이 판매망을 공동운영하더라도 당분간 판매인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게대우자동차의 방침이나 시간이 지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판매망의 통.폐합이 불가피해 인력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