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주요아파트 시세] (시황) 중대형 내림세 심화

분당 일산등 수도권 신도시를 비롯 지방도시 아파트값이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심화되고 있다. 전세값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 초림동의 양지청구 64평형 경우 최근 2주사이에 6천만원이나 떨어져 4억5천만~5억3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금곡동 청솔동아아파트도 평형에 따라 2천만~4천만원이 내렸다. 평촌 일산 중동 등 수도권 다른 신도시 아파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대부분 평형이 5백만원에서 1천만원씩의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말부터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수원 남양주 고양 안양 용인시등도 내림세가 뚜렸하며 그동안 강세를 나타냈던 과천시 별양동 원문동일대 아파트값도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에서는 광주 광역시 일대의 아파트값이 인근 공단의 입주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지역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값은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양주시를 비롯 의왕시 하남시 광명시 수원시 일대의 아파트가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 분당 구미동 까치신원아파트 대부분 평형의 전셋값이 5백만~1천만원씩 내린 값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신도시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