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스파이 고용 반도체기술 인출 부인 .. 대만 NTC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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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회사인 NTC사는 4일 산업스파이를 고용해 한국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반도체기술을 빼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 회사의 추앙 옌 샨 사장은 한국 검찰이 돈을 받고 불법으로 반도체기술을 대만으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주)KSTC 중역을 비롯 16명을 집중수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인 이날 기자들에게 NTC사가 지난해 9월 (주)KSTC와 반도체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은 협정을 바탕으로신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해 NTC가 설비를 제공하고 KSTC는 기술진을 타이베이(대북)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이 한국에 비해 반도체기술이 앞서지는 않았으나 NTC사는 자체 기술개발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산업스파이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