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직거래 강화 .. 유통개선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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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축.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 농.수.축협과 직거래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임창열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주재로 이효계 농림부장관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 등 관계부처장관과 소비자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회의를 열고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농.축.수산물의 중간유통단계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생활협동조합법을 제정, 소비자단체가 중심이 돼 행정기관 대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 등이 설립하는 생활협동조합에 대해 금융지원과 세금감면등의 혜택을 주고 이 조합이 산지의 농.수.축협으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농.수.축협의 유통기능을 강화하고 물류센터 등 유통단지를 추가로조성하기로 했다. 농협은 산지농협을 지난해의 7백여개에서 1천2백여개로 확대하고 농협판매장인 하나로마트를 40개이상 늘리기로 했다. 축협은 직판장 20개와 목우촌가맹점 30개를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농림부는 올해 4개를 설치하기로 한 물류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며 수도권영남권 남부권 등 권역별로 임산물종합유통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