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제2시내전화 서비스 '내년 4월로 연기'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상용서비스 제공시기가 당초 내년 1월초에서 4월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은 6일 올해 1.4분기내에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3천억원의 증자를 실시, 총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리기로 한 당초 계획이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사실상 어렵게돼 증자시기를 금년 6~7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설투자등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당초 내년 1월초부터 실시키로 했던 서울과 부산등 6대광역시및 제주도를 대상으로한 상용서비스 계획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하나로측은 설명했다. 하나로통신 이사회의 이사진들도 경영진에게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무리한 투자보다는 탄력적인 서비스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로통신은 당초 사업계획에서 올해 10월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1월초부터 음성을 비롯한 데이터 동영상등을 포함하는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