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41% 감축키로...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연구의 내실화를 지향키로 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조기극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보다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내놓기로 했다. 한경연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예산을 전년 집행액보다 29.7% 줄어든 41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급여체계를 변경, 기존의 성과급제도를 연봉제로 전환하고 임금도 지난해에 비해 하향조정키로 했다. 대신 연구성과에 따라 철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등 연구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한경연은 올해 주요 연구목표로 IMF체제하에서의 정부및 기업의 대응방안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조세 축소 방안 국제화시대의 기업금융 발전방향 경제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전략 한국 미국 독일 등의 한반도 통일공동연구를 통한 통일시대 대비 등을 확정했다. 한경연은 특히 통일에 대비,통일경제연구실을 신설하고 오는 10월중에는 서울에서 한반도 통일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