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무이자할부판매등 내수판매 안간힘

자동차업계가 내수부진으로 늘어나는 재고를 줄이기위해 할부금융금리를 내리는가 하면 무이자할부판매도 실시,판매확대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다이너스티 티뷰론을 제외한 전차종,대우자동차는 레간자와 누비라,기아자동차는 전차종에 대해 할부금융금리를 연19.8%에서 최근 연13.8%로 낮췄다. 무이자할부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쏘타나 24개월,엑센트와 아토스는 18개월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97년 12월중순이후에 생산됐지만 98년식으로 등록된 차에 대해 30개월과 24개월(5%할인추가) 무이자로 팔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97년 재고차량에 36개월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할부금리를 낮추고 무이자판매를 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격감한 내수판매를 늘리기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되나 그로인해 업계의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