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소비증가율 1~2% 전망...재경원

올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16년만에 가장 낮은 1~2%로 떨어지고 에너지수입액도 지난 86년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 석탄 가스등을 포함한 에너지소비증가율은 5.7%로 96년의 9.8%보다 4.1%포인트 낮아졌다. 석유소비증가율은 96년 6.5%에서 3.8%로, LNG증가율은 96년 32.1%에서 23%로 각각 둔환됐다. 올해 에너지소비증가율은 경기위축및 고유가시책에 따라 1~2%에 머물러 전년대비 2.0%의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 82년이후 가장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에너지총수입액은 2백71억3천만달러로 96년보다 12.0% 늘었으나 올해는 국제유가 안정세 유지및 소비둔화에 힘입어 2백45억~2백5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총수입액에서 석유제품수출액을 뺀 에너지순수입액도 지난해 2백19억3천만달러에서 올해는 1백95억~2백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순수입액은 "3저 호황"이 시작된 지난 86년 50억3백만달러로 85년(71억4천4백만달러)에 비해 29.9% 줄어든뒤 매년 20%안팎씩 증가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