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내달 1조9천억원 유상증자 .. 상장회사협의회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한 금융기관의 대규모 증자로 3월중 유상증자물량이 1조9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회사협의회는 11일 상장회사의 3월납입 유상증자계획을 접수한 결과 18개사 1조9천2백5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17개사가 금융기관이며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동원금속이 59억7천만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1천억원 이상 유상증자를 계획중인 금융기관은 LG종금(5천4백억원)현대증권(2천억원) 쌍용투자증권(1천5백억원) 대한종금(1천4백억원)경남종금(1천3백억원) 제일종금 한길종금(이상 1천2백억원) 한솔종금(1천1백억원) 등이다. 4월 납입할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한 회사는 11일 현재 현대종합상사(3백91억원) 대원강업(1백7억원) 삼성화재(9백99억원) 하나은행(1천4백38억원) 주택은행(2천50억원) 등 5개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