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항공기 유지관리시설공사, 수주 '확실'...삼환기업

삼환기업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가 발주한 3건 6억3천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유지관리시설공사에 최저가로 응찰,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제다공항과 리야드공항의 항공기유지관리시설(5억1천만달러)과 제다지역에 왕실전용기시설(1억2천만달러)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재원으로 수행될 이 공사는 초대형항공기를 수용할수있는 격납고를 비롯 계류장 주기장 세척장 도장라인 관리동 항공기술훈련센터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공사기간은 1천3백70일로 잡혀있다.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로 진행될 이 공사에서 삼환기업은 92.5%의 지분으로 시공을 전담하고 미국의 항공기시설 전문체인 오스틴사는 7.5%의 지분으로 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이 공사입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업체를 비롯 네덜란드 일본 그리스등의 건설업체가 참여, 경쟁을 벌였으나 삼환기업과 미국의 오스틴사 컨소시엄이 최저가로 응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