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람보'에 시장개척 '특명' .. 23국가에 20명 보내
입력
수정
영화속 "람보"가 LG산전의 수출 최일선에서 부활했다. LG산전은 해외 미개척시장에 파견할 수출전담 인력 20명을 "람보"로 선발했다. 이들 람보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모두 23개국에서 LG산전의 수출첨병으로 활약하게 된다. 람보들은 대부분 혼자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현지에 체류하면서 시장조사와 판매망확보,수주까지 담당하게 된다. 말 그대로 1인 다역으로 해외신시장을 혼자 개척해야 한다. 영화속 람보와 차이점이 있다면 무기가 총이 아니라 노트북 한대가 전부라는 것이다. 이들 람보가 팔 물건은 엘리베이터와 전력기기이다. LG산전측은 "람보로 선발된 이들은 모두 젊고 의욕넘치는 20~30대 남자사원"이라며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등 오지를 개척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