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19개 철강소재 연내 국산화 .. 수입대체 효과

철강업계가 수입에 의존해 온 일부 고부가가치 소재의 조기국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포철은 12일 TV 이너실드용 냉연강판을 비롯 총 19개 강종 19만7천4백t을 올해안에 국산화시켜 연간 1천4백66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기로 했다고발표했다. 특히 TV밴드용 강판, 석도강판(DR-TFS), 유정관용 열연강판, 자동차 차축 하우징용 강판 등은 1.4분기중 국산화해 외화절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포철은 이와 함께 자동차 가전 등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제품을 조사해 이를 단계적으로 대체해갈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일본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온 가전제품용 고광택강판이나위성안테나 형광등갓 등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프리코팅강판 등 8개품목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인천제철 역시 수입에 의존해 오던 기자재 1백29개 품목을 선정, 국산화함으로써 올해 6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의 조철형 인천제강소장은 "수입품 국산화로 귀중한 외화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요를 개척함으로써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