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06년 월드컵축구 유치 한국대상 설명회 가져

오는 2006년 월드컵축구 유치경쟁에 뛰어든 영국이 13일 한국 축구관계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토니 뱅크스 체육차관, 케이스 와이즈먼 잉글랜드축구협회장, 알렉 맥기번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 등으로 구성된 홍보사절단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프로축구연맹회의실에서 유치설명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설명회에는 김상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축구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와이즈먼 회장은 "영국(잉글랜드)은 지난96년 유럽선수권의 성공적인 개최로 월드컵 유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독일 등 다른 나라와 유치경쟁을 벌이게된 것이 오히려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맥기번 유치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미 "공동개최는 2002년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입장을 표명한만큼 이 틀속에서 개최국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2006년월드컵 영.독 공동개최론을 일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